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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4’ 브래드 버드 감독 “애니-실사 관계없이 영화언어에 매료”

입력 : 2011-12-04 17:44:34 수정 : 2011-12-04 17: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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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새로운 수장 브래드 버드(54) 감독이 지난 2일 내한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버드 감독은 애니메이션 영화 ‘인크레더블’과 ‘라따뚜이’를 연출해 국내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 시리즈 4편인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MI4)은 그가 메가폰은 잡은 첫 번째 실사영화다.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애니메이션 감독이 실사영화를 연출했다고 해서 앞으로 애니메이션 작업은 안할 거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감독은 “나는 오직 영화라는 언어에 매료됐을 뿐”이라면서 “애니메이션 작업을 하면서 숏, 미디엄, 롱 쇼트(shot) 등에 대한 공부를 했고, 영화 자체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과거 시나리오도 써보고 직접 무대도 만들어봤다”는 그는 “평소 예술을 무척 사랑하는데 영화가 가장 종합적인 예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스트 프로토콜’을 찍으면서 수많은 세트디자이너, 건축가, 음악가 등 전문예술가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것 또한 행운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내가 좋아하는 영화의 한 방식이 애니메이션이었고 실사였을 뿐, 이 둘을 특별히 구분 짓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은 거대한 폭발 테러 사건에 연루돼 위기에 몰린 IMF(Impossible Mission Force) 조직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특수비밀요원 이단 헌트(톰 크루즈)와 그의 새로운 팀이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버드 감독은 “배우이자 제작자인 톰 크루즈가 전편 감독들(브라이언 드 팔마, 오우삼, J.J 에이브럼스)과는 전혀 다른 브래드 버드만의 새로운 ‘미션 임파서블’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해 감독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좋아하는 거대한 한 신(scene)으로 구성돼있다”고 소개한 그는 “두바이에 있는 세계 최고층 빌딩(버즈 칼리파·Burj Khalifa)을 톰 크루즈가 오르내리는 장면, 2개의 각기 다른 층에서 인물들이 문서를 주고받는 장면, 모래폭풍 추격신 등 많은 장면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자랑했다.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은 오는 12월15일 국내 개봉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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