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49)가 새 영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홍보차 내한해 자신의 은퇴시기는 100살이라고 밝혔다.
크루즈는 2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배우 폴라 패튼, 브래드 버드 감독과 참석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인 ‘고스트 프로토콜’에서 톰 크루즈는 50세란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강도 높은 액션신, 특히 두바이의 세계 최고(高) 빌딩을 오르내리는 역할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그는 “빌딩신을 위해 몇 개월 동안 감독님, 스태프들과 의논하고 준비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신체적인 훈련도 뒤따랐는데 실제 촬영을 하고 나서는 몹시 흥분됐고, 오히려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언제까지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을 볼 수 있겠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는 “아마 100세가 되면 은퇴를 생각해볼 것”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은 거대한 폭발 테러 사건에 연루돼 위기에 몰린 IMF(Impossible Mission Force) 조직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특수비밀요원 이단 헌트(톰 크루즈)와 그의 새로운 팀이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크루즈는 “내가 제작한 첫 영화인 ‘미션 임파서블 1’을 찍을 때만해도 4편까지 찍을 수 있을 지는 몰랐다”면서 “이렇게 영화가 잘 완성돼 한국을 다시 찾게 돼 자랑스럽고 한국 팬들도 충분히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통산 5번째 한국을 방문한 크루즈는 2일 오후 6시30분 서울 영등포 CGV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뒤 출국할 예정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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