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먹만한 얼굴, CD만한 얼굴 등 작은 얼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예전부터 있어 왔다.
흔히 연예인의 얼굴을 비유해 주먹만하다고 부르는 표현에도 작은 얼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 녹아 있다.
이처럼 높아져만 가는 작은 얼굴 열풍을 반영이라도 하듯 최근 이색적인 대회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는데 바로 '작은 얼굴 콘테스트'다.
2일 작은얼굴 성형외과 등에 따르면 이 대회는 얼굴 크기가 작은 일명 '작은얼굴'을 뽑는 콘테스트로 기존 미인대회들의 기준이 예쁜 이목구비와 날씬한 몸매에 주목했다면 이번 콘테스트는 얼굴이 작은 미인을 선발하는 것에 기준을 두고 있다.
병원마케팅 전문기업 주식회사 빅엔터가 주관하고 작은얼굴 성형외과에서 주최하는 '작은 얼굴 콘테스트'는 얼굴이 작은 남녀를 대상으로 지난달 17일 접수가 시작됐다.
이후 한달 동안 1000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지원할 정도로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가 뜨겁다.
3차까지 면접을 통해 심사가 이뤄졌으며, 오는 3일 서울오크우드호텔에서 최종합격자가 선발된다. 시상식에서는 1등 현금 500만원, 2등 현금 200만원, 3등 10명에게 10만원에 백화점상품권이 주어진다.
작은얼굴 성형외과 관계자는 "예쁜 얼굴의 기준이 점점 변화하면서 이목구비를 담고 있는 얼굴의 크기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게 됐다"며 "이번 작은얼굴 콘테스트를 통해서 새로운 미의 기준에 부합하는 아름다운 미인을 찾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화제성 일회용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매년 지속적으로 대회를 추진해 안면윤곽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려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