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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누구든 4.7단계만 거치면 연결”

입력 : 2011-11-23 03:06:42 수정 : 2011-11-23 03: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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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페이스북 연구 인용보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세계는 좁다.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 ‘페이스북’을 통하면 5단계도 거치지 않고 전혀 모르는 두 사람이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22일 페이스북과 밀라노 대학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 지구 반대편에 떨어져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4.74단계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심리학자 스탠리 밀그램은 1967년 ‘지구 모든 사람은 6명만 거치면 모두 얽혀 있다’는 ‘6단계 분리’ 이론을 제시했다. 밀그램이 자원봉사자 296명에게 친구의 친구를 거쳐 보스턴에 있는 어떤 사람에게 엽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했을 때 평균 6명을 거쳐 도착했다.

새 연구에서 밀라노 연구진은 밀그램과 같은 방식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했다. 선정한 한 사람을 다른 사람과 ‘친구’를 통해 연결하는데 평균 4.74단계가 걸린다는 점을 확인했다. 인터넷 등의 발달로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훨씬 가까워졌다는 이 나타난 셈이다.

특히 13세 이상인 인구가 절반 넘게 페이스북에 가입한 미국에서는 평균 4.37단계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 사용자는 세계 인구의 10%를 넘어선 7억 2100만여명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존 클라인버그 박사는 페이스북 ‘친구’에 대해 “세상을 작게 만드는 느슨한 연결(weak ties)”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호르비츠는 소셜 네트워크가 개인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한다면서 “사람들은 세계에 있는 많은 사람과 몇 단계만 거쳐 생각을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e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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