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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장병 ‘게리슨모’ 쓴다

입력 : 2011-11-14 09:22:00 수정 : 2011-11-14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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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야구모자 형태 대체
공군 장병이 내년부터 야구모자 형태의 근무모 대신 게리슨모(삼각모·사진)를 쓰게 된다.

공군 관계자는 13일 “내년 1월1일부터 간부와 병사들에게 게리슨모를 쓰도록 할 계획”이라며 “현재 모자 제작업체서 시제품을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무료 지급대상 신병과 병사들에게는 3월부터 무료로 게리슨모를 보급할 예정이다.

공군은 생산물량의 한계로 앞으로 2년간은 현재의 야구모자 형태 근무모를 함께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공군은 올해 공군사관학교 생도들을 대상으로 시범 착용하게 한 결과 반응이 좋아 내년부터 전면 도입키로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게리슨모는 쉽게 접혀 착용이 편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주면서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해군이 사용하는 게리슨모와 다른 형태로 제작된다.

기존 근무모는 1948년 창군 당시 일본군과 미군 모자를 본뜬 것으로 한국군의 역사성과 정체성 확립 차원에서 교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다.

영국 해군에서 유래한 게리슨모는 우리나라 해군이 1999년부터 착용하기 시작했다. 육군은 지난 10월부터 베레모를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 군인복제령에 따라 육·해·공군은 자군의 복제를 독자적으로 정할 수 있고, 내년 2월부터는 이 권한이 해병대사령관에게도 주어진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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