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이 세워준 이날 시비 제막식에는 이장희를 비롯해 최수일 울릉군수와 울릉도 주민, 관광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또 가수 조영남 김도향 이미배 유익종 채은옥, 개그맨 전유성, 사진작가 김중만, 화가 이두식, 40년 전 이장희의 첫 밴드였던 ‘동방의 빛’ 멤버 강근식 등 이장희의 지인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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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울릉도 ‘울릉천국’에서 열린 가수 이장희 자작곡 ‘울릉도는 나의 천국’ 시비 제막식. 왼쪽부터 화가 이두식, ‘동방의빛’ 멤버 강근식, 개그맨 전유성, 가수 조영남, 이장희. PMG코리아 제공 |
이장희는 “오늘 제막식에서 울릉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노래를 울릉군민에게 처음으로 들려주게 돼 행복하다”며 “시비가 세워진 곳이 앞으로 울릉도를 찾는 많은 사람들의 쉼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건 너’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의 노래로 1970년대 가요계를 풍미한 이장희는 1980년대 초 미국으로 건너간 뒤 현지에 머물다가 2004년 울릉도에 정착했다.
추영준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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