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인 배우 윤채이(27)가 첫 주연작인 영화 '완벽한 파트너'(감독 박헌수)에서 전라 베드신을 소화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윤채이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신인이라 이미지를 걱정한 것은 사실이지만, 주인공이라 좋았고 극중 꼭 필요한 노출이라 판단돼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완벽한 파트너'는 슬럼프에 빠진 중년의 시나리오 작가 준석(김영호)과 요리연구가 희숙(김혜선)이 영감을 되찾기 위해 제자들과 짜릿한 만남을 가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성인용 로맨틱 코미디다.
윤채이는 열정에 비해 창의력은 못 미치는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이자 준석의 제자 연희 역을 맡았다.
하지만 촬영 중 힘든 상황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실제 성격은 소심하고 보수적"이라고 운을 뗀 그는 "배우라면 사랑하는 연기도 밥을 먹고 뛰는 연기처럼 일상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이번 영화 출연이 "신인으로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계기였고 나를 깰 수 있는 기회였다"고 자부했다.
이날 윤채이는 극중 역할뿐 아니라 가슴골이 드러나는 과감하고 섹시한 숏드레스를 착용해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단숨에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다음 작품에서는 액션 같은 힘든 연기를 통해 나를 괴롭히면서 더 성숙해졌으면 좋겠다"는 그는 "예쁜 배우들은 많으니까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완벽한 파트너'는 '싱글즈' 시나리오 작가 출신 박헌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7일 개봉.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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