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양식품 ‘나가사끼 짬뽕’과 한국야쿠르트 ‘꼬꼬면’ 등 하얀 국물의 라면이 인기 몰이를 하는 가운데 라면 후발주자인 오뚜기도 하얀 국물 라면을 선보인다. 오뚜기는 10일 닭고기 수프를 기반으로 한 라면 신제품 ‘기스면’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닭고기와 해물 국물에 청양고추로 칼칼한 맛을 냈다. 언뜻 보면 닭고기와 청양고추를 사용한 꼬꼬면, 돼지뼈와 해물을 사용한 나가사끼 짬뽕과 닮았지만 오징어 등 해물을 가미해 중국 음식인 기스면의 맛을 살려 차별화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오뚜기는 과거 용기면 형태의 기스면과 김치소면을 만든 적이 있지만 본격적인 봉지면 형태의 하얀 국물 라면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7월과 8월 출시된 나가사끼 짬뽕, 꼬꼬면은 현재까지 2500만개, 4500만개가 팔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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