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통적인 부촌지역에 들어서는 타운하우스는 고급화에 중점을 뒀다. 유명 건축가의 설계는 물론이며, 내·외부 인테리어를 모두 수입품으로 꾸미고 호텔식 특화서비스 등 상위 1%를 위한 차별화된 전략을 쓰고 있다.
우선 성북동에선 LIG건영이 성북동 330 일대에 ‘게이트힐즈 성북’을 공급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총 12가구로 공급되며, 면적은 515∼598㎡로 초대형이다. 분양가격은 43억∼54억원 선으로 2010년 입주를 완료한 상황이다.
평창동에선 타운하우스인 ‘오보에힐스’와 타운하우스형 아파트인 ‘롯데캐슬로잔’이 공급 중이다.
오보에힐스는 쌍용건설이 종로구 평창동에 공급한 주택으로 면적 454∼482㎡ 지하 2층∼지상 2층으로 총 18가구가 건설됐다. 가구마다 69∼189㎡ 규모의 잔디 마당과 최대 90㎡짜리 테라스가 제공되며, 재일교포 건축가인 이타미 준이 설계해 2010년 한경 주거문화대상 내 본상을 수상했다. 1가구 가격은 30억∼36억원선으로 2010년 7월 입주를 했다.
롯데캐슬로잔(사진)은 고급 타운하우스형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5층∼11층 6개동 규모로 총 112가구가 공급됐다. 면적은 220∼282㎡ 중대형으로 총 13가지 평면으로 설계했으며, 풍부한 커뮤니티 시설과 중세 유럽풍 외관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2009년 입주한 물량으로 분양가격은 2300만원가량 선에 공급됐다.
한남동에선 최고급 민간임대주택 ‘한남 더 힐’이 들어섰다. 옛 단국대 부지에 들어선 한남 더 힐은 최고급 민간임대주택으로 3∼12층 32개동 600가구로 구성된 단지다. 공급면적은 87∼332㎡로 비교적 다양하게 구성된 것이 특징으로 공급면적 87㎡는 총 133가구 모집에 7240명이 신청해 5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대형면적 중 최고 보증금 25억원, 월 임대료가 429만원에 달하는 물량도 있다.
김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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