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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부촌 성북·평창·한남동 ‘변신중’

입력 : 2011-11-09 17:19:55 수정 : 2011-11-09 17: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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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형태 주거단지 속속 등장
서울의 전통 부촌인 성북동·평창동·한남동의 고급 단독주택들 사이로 최근 1∼2년 사이에 타운하우스 형태의 주거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여유로운 생활 스타일과 편리한 도시의 라이프 스타일을 공유하고자 하는 욕구가 커진 때문이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통적인 부촌지역에 들어서는 타운하우스는 고급화에 중점을 뒀다. 유명 건축가의 설계는 물론이며, 내·외부 인테리어를 모두 수입품으로 꾸미고 호텔식 특화서비스 등 상위 1%를 위한 차별화된 전략을 쓰고 있다.

우선 성북동에선 LIG건영이 성북동 330 일대에 ‘게이트힐즈 성북’을 공급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총 12가구로 공급되며, 면적은 515∼598㎡로 초대형이다. 분양가격은 43억∼54억원 선으로 2010년 입주를 완료한 상황이다.

평창동에선 타운하우스인 ‘오보에힐스’와 타운하우스형 아파트인 ‘롯데캐슬로잔’이 공급 중이다.

오보에힐스는 쌍용건설이 종로구 평창동에 공급한 주택으로 면적 454∼482㎡ 지하 2층∼지상 2층으로 총 18가구가 건설됐다. 가구마다 69∼189㎡ 규모의 잔디 마당과 최대 90㎡짜리 테라스가 제공되며, 재일교포 건축가인 이타미 준이 설계해 2010년 한경 주거문화대상 내 본상을 수상했다. 1가구 가격은 30억∼36억원선으로 2010년 7월 입주를 했다.

롯데캐슬로잔(사진)은 고급 타운하우스형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5층∼11층 6개동 규모로 총 112가구가 공급됐다. 면적은 220∼282㎡ 중대형으로 총 13가지 평면으로 설계했으며, 풍부한 커뮤니티 시설과 중세 유럽풍 외관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2009년 입주한 물량으로 분양가격은 2300만원가량 선에 공급됐다.

한남동에선 최고급 민간임대주택 ‘한남 더 힐’이 들어섰다. 옛 단국대 부지에 들어선 한남 더 힐은 최고급 민간임대주택으로 3∼12층 32개동 600가구로 구성된 단지다. 공급면적은 87∼332㎡로 비교적 다양하게 구성된 것이 특징으로 공급면적 87㎡는 총 133가구 모집에 7240명이 신청해 5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대형면적 중 최고 보증금 25억원, 월 임대료가 429만원에 달하는 물량도 있다.

김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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