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우리 집에 방문하는 꿈을 꿨어요”
지난달 29일 465회 로또추첨에서 2등에 당첨된 김세연(가명)씨는 고 김 전 대통령의 꿈 이야기로 당첨 상황의 감격을 전했다.
김 씨는 로또 당첨자들이 자주 꾸는 길몽이 꿈에 최근 자주 나타났다고 한다. 이른바 똥 꿈, 조상 꿈, 유명인 꿈.
“지난 주 2등에 당첨되신 한 분이 똥범벅(?)이 되는 꿈을 꾸고 당첨됐다고 하던데. 저는 똥 꿈과 조상님들이 자꾸 꿈에 나타나시더니, 최근에는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우리 집에 방문하는 꿈까지 꿨답니다.”
유명인이 꿈에 나타나면 자신의 명예와 지위가 상승하게 되는 등의 길몽으로 풀이하는 경우가 많다. 유명인의 직?간접적 도움을 받아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술술 풀리는 것으로 해석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김 씨는 1년 전, 인터넷 로또 사이트(lottorich.co.kr)에 가입해 예상추천번호를 받아왔다. 그리고 1년 2개월 만에 2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안게 됐다.
그녀는 2~3년 전부터 갑자기 하던 일이 어려워져 심각한 경제난에 허덕였다고 털어놨다.
김 씨의 손을 잡아준 로또 당첨이라는 행운은, 경제적인 도움과 더불어 김 씨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게 도와준 쎔이다.
김현주 기자 egg0l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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