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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만일까? 아닐까?'…비만 측정은 이렇게

입력 : 2011-11-01 11:47:25 수정 : 2011-11-01 11: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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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만일까. 아닐까.

자신의 몸이 비만일 경우에는 특별히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건강은 물론 일상생활을 하는데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자신이 몸이 미만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대한비만학회는 1일 비만 자가진단법을 소개했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비만을 평가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신체비만지수 또는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로 평가하는 방법이다.

체질량지수는 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예를 들어 몸무게가 75㎏이고 키가 170㎝(1.7m)인 경우에 체질량지수는 75/(1.7)2=26 이다.

일반적으로 체질량지수가 23 이상인 경우를 과체중, 25 이상인 경우를 비만이라고 한다. 근육량이 많은 운동선수, 임산부, 어린이와 쇠약한 노인에서는 이 수치를 그대로 적용하지 않고 임상적으로 평가를 한다.

그 외 지방의 분포에 따라 복부 비만(배에 지방이 많이 축적돼 허리둘레가 커진 경우)과 둔부 비만(엉덩이와 허벅지에 지방이 많이 축적된 상태)으로 나눌 수 있다.

남성인 경우 90㎝(35in), 여성인 경우 85㎝(33.5in) 이상인 경우 복부 비만에 해당된다. 복부 비만은 둔부 비만보다 더 위험하다.

둔부 비만은 주로 여성에서 많으며 복부 비만은 남성과 폐경후 여성에서 많다. 복부 비만은 대사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므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과 같은 질환이 잘 발생된다.

그렇다면 체중을 줄여야 하는 상황은 어떤 경우일까.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경우에는 건강 위험이 높다. 동반질환을 평가하고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

체질량지수가 25 미만이더라도 허리둘레가 90㎝(35in) 이상인 경우 여성에서는 80㎝(32in) 이상에도 건강위험이 높아진다.

이같은 경우는 활동량이 적은 사람에서 흔히 생긴다. 팔과 다리는 가늘고 상체는 정상인데 배가 나온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이 경우도 비만과 마찬가지로 비만 동반질환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

만일 동반 질환이 있다면 허리둘레를 줄여야 한다. 체질량지수가 25미만이면서 허리둘레가 남자 90㎝ 미만, 여자 85㎝ 미만인 경우는 체중이 증가하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 한다.

대한비만학회 관계자는 체중은 늘면 늘수록 빼기가 힘들어진다"며 "비만은 치료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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