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환절기 지루성두피 ‘비상’

입력 : 2011-10-31 10:04:18 수정 : 2011-10-31 10:04:18

인쇄 메일 url 공유 - +

방치하면 심각해지는 지루성두피, 몸 속 열 대사 균형 조절로 근본적인 치료해야!

사업가 김민수(45)씨는 환절기가 되면서 두피 가려움증과 비듬으로 아침마다 고민이 많다. 두피 곳곳에 생긴 염증 때문에 통증이 심한 것도 문제지만, 직장에 가서는 가려움으로 일에 집중하기가 힘들고, 검은 양복이라도 입으면 머리에서 떨어진 비듬으로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단순히 비듬이라고 생각해 소위 비듬샴푸라는 것도 써보았지만 증상은 점점 심해질 뿐이다.

김민수 씨가 오랫동안 단순 비듬 정도로 생각해온 이것은 사실 지루성두피라는 병이다.

치료 전 지루성두피

의학적으로 지루성피부염이 두피에 생기면 지루성두피, 얼굴에 생기면 안면지루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두피에 발생한 지루성두피는 흔히 비듬으로 생각해서 방치하다가 점점 심해지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지루성탈모로까지 이어지는 만성질환이다.

지루성두피의 자가진단법은 아래와 같다.

● 머리에 비듬이 자주 생긴다.
● 머리에 가려움이 심하다.
● 머리에 딱지가 생기고 진물이 흐르기도 한다.
● 머릿속에 여드름이나 모낭염 등의 염증이 자주 생긴다.
● 머리에 기름이 많이 끼고 냄새가 나며 탈모가 진행되고 있다.
● 얼굴과 두피에 열이 올라오는 상열감을 자주 느낀다.


환절기가 되면서 얼굴과 두피의 지루성피부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지루성피부염은 성인의 3-5%정도가 앓고 있는 비교적 흔한 피부질환으로 만성염증성 습진에 속하는 질환의 특성상 스테로이드 제제를 임시로 바르고 먹는 걸로 증상을 방치하면 점점 더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다.

지루성피부염은 상열성 질환으로 우리 몸의 열 대사 조절능력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피부질환에 속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피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몸 속의 열 대사를 치료해줘야 한다.

지루성피부염이 열대사의 이상 때문이라는 것은 지루성두피를 앓고 있는 환자분들이 호소하는 자각증상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지루성두피로 고생하는 환자의 90% 이상이 이유 없이 얼굴이나 두피로 열이 쏠리는 느낌을 호소하고 심하면 하루 종일 얼굴과 머리에 열이 난다고 한다. 이는 인체의 열 대사가 순환하는 것이 아니라 위로만 상승하는 항진된 상태라는 반증이다.

때문에 지루성피부염의 치료는 단순히 스테로이드 제제를 바르거나 먹는 것보다는 몸 속 열 대사의 균형을 찾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경희샘한의원에서는 이와 같은 원리를 이용한 스킨4S테라피를 실시해 지루성피부염을 치료하고 있는데, 체질별·피부타입별 스킨4S분류를 통해 열 대사를 잡아주면서 두피에 항염증 치료를 병행 실시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츄 '상큼 하트'
  • 강지영 '우아한 미소'
  • 이나영 ‘수줍은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