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브로커들은 한 달에 3000만원이라는 큰돈을 벌수 있다며 여성들을 현혹했으나 원정 성매매 여성들은 터무니없는 항공료와 숙소비, 소개비를 요구당해 큰돈을 벌기는커녕 빚만 늘었다고 한다.
일본이 원정국으로 각광을 받는 데는 그만 한 이유가 있다. 우선 환율이 높아 한국에서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또 비자가 3개월로 비교적 길뿐 아니라 거리상으로 가까워 심리적 부담감이 적다.
무엇보다 신분이 노출될 염려가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이들은 결국 몸은 몸대로 버리고 빚만 떠안은 데다 신상까지 노출된 처지가 돼 버렸다.
한편 네티즌은 “나라망신 시킨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일본 원정 성매매 여성들과 브로커 일당을 비난했지만, “그 동영상을 어디에서 구할 수 있느냐”며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해 안타까웠다.
현재도 일본에서 성매매를 하고 있는 한국 여성이 상당하며, 일본 원정녀 사건과 유사한 사례 또한 계속된다고 한다.
건전한 성문화 발전과 국가 이미지 보호를 위해서라도 성매매는 근절돼야 하고, 더욱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기 전에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
성매매여성들의 사후 처벌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취업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으로 보호·관리함으로써 건전한 사회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김일곤·부산 사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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