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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성매매 대상국은 일본-필리핀-중국-미국 순

입력 : 2011-10-10 11:04:51 수정 : 2011-10-10 11: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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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이 많아 목돈을 원하는 여성들을 모집해 일본 성매매업소에 연결해 준 A씨,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카페를 개설한 뒤 회원들을 대상으로 필리핀 원정 성매매를 알선한 B씨, 호주 시드니에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며 한국과 일본 여성 20명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해 온 C씨, 목돈 마련을 위해 일본으로 '원정성매매'를 떠났던 D씨.

이들은 최근 경찰청의 ‘해외성매매 근절을 위한 집중단속’에서 적발된 225명 중 일부다.

경찰청은 지난 8월22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해외 성매매를 집중 단속한 결과 모두 225명을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알아보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몸을 팔아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넘어가 해외로 나간 속칭 ‘원정녀’는 이 기간 110명이 붙잡혔다. 이들은 대부분 목돈 마련 등 경제적 목적으로 해외에 나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관광과 함께 성매수까지 즐기던 남성은 54명, 성매매를 알선한 브로커는 61명이 적발됐다.

성매매 대상 국가는 일본이 13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필리핀 50명, 중국 20명, 미국 18명 등의 순이었다.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몸을 팔려던 여성이, 필리핀과 중국 등에서는 성을 매수하려던 남성 관광객이 대부분이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외교통상부와 합동으로 원정 성매매 예방 및 단속활동을 강화해 해외에서 국가 이미지 실추를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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