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사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무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거듭 피력하며 선거전에 조금씩 발을 들여놓는 모습이다.
안 원장은 9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열린 ‘시골의사’ 박경철 안동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의 팬사인회에 참석해 “박 후보는 제가 믿는 여러 사람 중 한명”이라며 “열심히 해서 원하는 바를 이루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후보의 승리를 위해 일조할 뜻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또 박 후보 선거 지원 여부에 대해 “아직 (박 후보로부터) 공식적인 요청이 없었다”며 “(요청이 오면) 그때 가서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다. 앞서 지난 6일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변을 피한 바 있다.
안 원장은 특히 한나라당에 대해 “잘못한 사람이 잘못한 일을 책임져야 한다는 게 기본적인 생각”이라며 “그렇게 한 뒤 다음 단계에서 열심히 일할 사람이 나설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단계에서 일할 사람이 박 후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믿는다”고 한 뒤 ‘박 후보에게 투표할 거냐’는 물음에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 측의 ‘검증 공세’를 언급하면서 “네거티브 선거전은 안 맞지 않느냐”, “여기 오신 분들에게 물어보라. 요즘은 안 통하지 않느냐”고 되묻는 등 적극 비판했다.
안 원장은 내년 대선을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자신의 대결 구도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 전 대표와의 비교가 부담스러우냐’는 질문에는 “그런 걸 왜 부담스러워해야 하느냐”고 말했다.
김형구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새만금 AI 밸리](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09/128/20260609517674.jpg
)
![[데스크의눈] 균형발전과 지방선거 그리고 2030 집회](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14/128/20260414521104.jpg
)
![[김상미의감성엽서] 그림이 주는 선(善)](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5/26/128/20260526517047.jpg
)
![[오늘의시선] 선관위 개혁, 어디서 시작할 것인가](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2/08/30/128/20220830525048.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