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 백진희의 엉덩이 노출 장면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장면은 모자이크 처리되고, 속바지를 입은 채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선정성 논란을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하이킥3'에서는 백진희의 엉덩이가 드릴에 뚫리는 부상으로 바닥을 기어다니는 신세가 된 백진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업 부도 후 가족들과 함께 처남인 윤계상의 집에 얹혀살 게 된 안내상이 우연히 땅굴을 발견, 드릴로 땅굴을 파다가 박하선의 집 화장실 변기까지 다다른 것. 이때 변기에서 볼 일을 보던 백진희는 엉덩이에 드릴이 닿으면서 근육을 다쳤다.
이에 안내상의 아내 윤유선은 윤계상에게 진료를 받도록 꼬드기기 위해 백진희의 엉덩이 부상 정도를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여자끼리 괜찮다"며 백진희의 엉덩이를 살피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 장면은 모자이크 처리됐지만 민망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청자들은 "가족시간대 민망했다" "어설픈 모자이크로 엉덩이가 그대로 노출" "아무리 시트콤이라도 보기 거북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백진희 소속사 측은 엉덩이 노출 논란에 "살구색 속바지를 입고 촬영했고, 앞서 대본으로 확인한 장면이었기 때문에 촬영 당시에도 별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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