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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 스포일러 함구령… 결말에 대해 묻지 마!

입력 : 2011-09-19 23:12:16 수정 : 2011-09-19 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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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의뢰인’을 연출한 손영성 감독이 스포일러 함구령을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19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등장한 손 감독은 “오늘 오전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관련 검색어’에 ‘의뢰인 결말’이 있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면서 “기자간담회 내용이 대부분 결말과 관련된 것일 수 있으니 스포일러에 대해 함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 본격 법정 스릴러를 표방한 ‘의뢰인’은 엘리트 변호사 강성희(하정우 분)와 그의 라이벌인 검사 안민호(박희순 분)가 아내를 죽인 혐의로 붙잡힌 용의자 한철민(장혁 분)을 사이에 두고 벌이는 법정 공방과 사건의 전말을 그린 영화.

이에 반전과 결말에 대한 내용이 극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감독이 이같은 스포일러 주의령을 내린 것. 손 감독은 “외국 작품인 경우 아예 작품에 ‘영화를 본 후 다른 사람에게 결말을 얘기하지 말아 달라’고 써놓은 것을 본 적이 있다”면서 “다음 관객이 더 재미있게 작품을 볼 수 있도록 스포일러 발설을 자제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가장 인상 깊게 본 장면은?’이라는 질문을 받고 답했던 장혁은 “지금 생각해보니 가장 처음에 나온 하정우의 파티 댄스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정우 박희순 장혁 등 세 남자배우의 불꽃 튀는 연기대결이 기대를 모으는 ‘의뢰인’은 오는 29일 개봉 예정.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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