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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낙석·산사태 방재시스템 구축

입력 : 2011-09-13 23:49:56 수정 : 2011-09-13 23: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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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까지 35억원 투입…호우경보 시스템과 연동 지난 7월 18명의 목숨을 앗아간 우면산 산사태와 같은 대형 재난을 막기 위해 서울의 위험 절개지 등에 ‘낙석·산사태 방재시스템’이 구축된다. 또 서울에 있는 모든 산에 대한 산사태 예방 작업을 위한 10개년 계획도 수립된다.

13일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서울시 푸른도시국은 제2의 우면산 산사태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 같은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시가 보고한 대책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시는 우선 올해 10월부터 내년까지 예비비 35억원을 투입해 낙석·산사태 방재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시스템은 산사태나 낙석 가능성이 큰 지역에 거동관측 센서를 설치하고 재난상황실에서 위성을 통해 센서가 포착한 이상징후를 파악한다. 이에 따라 산사태 징후가 나타나면 대피령을 내려 주민 피해를 최소화한다.

시는 이 시스템을 호우경보 시스템 및 수해대책 시스템과 연동해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전수 조사를 한 후 위험도 등급별로 고위험 지역부터 단계별로 센서를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에 있는 모든 산에 대한 ‘예방 사방(비, 바람에 의해 흙이나 모래 등이 무너져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시설을 세우는 일)’을 위한 10개년 계획도 수립한다. 시는 산림조합중앙회, 사방협회, 건설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서울에 있는 모든 산에 대한 권역별 현장조사를 벌인 후 복구 방안과 단계별 투자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연직 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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