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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테니스- 나달-머레이, 준결승 격돌

입력 : 2011-09-10 14:56:16 수정 : 2011-09-10 14: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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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2위·스페인)과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4위·영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371만8천 달러) 단식 4강에서 격돌한다.

나달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남자 단식 8강에서 앤디 로딕(21위·미국)을 3-0(6-2 6-1 6-3)으로 완파했다.

나달은 25개의 실책을 쏟아낸 로딕을 상대로 침착하게 포어핸드 위닝샷을 찔러넣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1시간53분 만에 준결승 티켓을 차지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나달의 다음 상대는 앞서 존 이스너(22위·미국)를 3-1(7-5 6-4 3-6 7-6<2>)로 꺾고 올라온 앤디 머레이다.

첫 세트를 7-5로 힘겹게 따낸 뒤 여세를 몰아 2세트까지 가져간 머레이는 2m 장신인 이스너의 강서브에 말려 3세트를 내주며 흔들렸지만 4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침착하게 상대의 서비스 리턴 실수를 유도해 3시간24분간의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머레이는 올해 네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준결승에 들면서 영국 선수로는 1936년 윔블던에서 우승했던 프레드 페리 이후 75년 만에 메이저 단식 우승을 향한 꿈을 이어갔다.

전날 준결승에 선착한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에 이어 나달-머레이가 합류하면서 이번 대회 남자 단식 4강은 세계랭킹 1~4위 간의 싸움이 됐다.

나달과 머레이는 모두 16차례 맞붙어 나달이 12승4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준결승을 포함해 모두 세 차례 맞대결을 펼쳤는데 모두 나달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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