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에 질려 막타워 난간에 매달려 있던 한 여대생은 결국 남친 이름 대신 엄마를 애타게 부르며 인간이 가장 공포감을 느낀다는 11.5m 높이에서 점프했다. 모의 강하훈련을 담당하는 훈련조교는 연신 농담 섞인 질문을 던지며 캠프참가자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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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지상훈련에 앞서 보호장구를 착용한 훈련 참가자들이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힘차게 함성을 지르고 있다. |
기자가 찾은 서울 강서구 1공수여단의 특전캠프는 수중훈련, 모의 낙하훈련, 레펠 등 각종 체험코스에서 참가자들이 외치는 함성과 구호로 현역 장병들의 훈련장을 방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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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캠프에 참가한 여성들이 비를 맞으며 구보로 훈련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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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 도섭훈련을 마친 특전사 캠프 참가자들이 물속에서 조교들의 물세례를 받으며 “할 수있습니다!”를 외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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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캠프 참가 여성들이 낙하산 경주에 앞서 주먹을 불끈 쥐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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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1공수여단 연병장에서 낙하산 경주 훈련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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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하계 특전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이 레펠 하강에 앞서 크게 함성을 지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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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캠프 참가자가 얼굴을 찡그린 채 11.5m의 막타워에서 힘차게 뛰어내리고 있다. |
사진·글=송원영 기자 sow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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