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실패 원인을 찾아보면 대부분 지나치게 많이 생각하기 때문이다. ‘장고 끝에 악수 둔다’는 속어가 아니더라도 행동 없이 생각만 하는 것은 복잡다단한 인생을 영위하는 데 전혀 도움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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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철 저작권 에이전시 PLS 대표 |
역으로 제멋대로 굴며 우리를 지배하는 ‘생각’을 스스로 조종할 수는 없을까.
일본 쓰키요미지 주지 스님인 저자는 뇌의 역할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풍조를 뒤엎을 휴뇌법을 공개하고 있다. 우리를 끝없이 괴롭히는 잡념의 정체를 밝혀, 그것을 완전히 없애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말하기부터 기르기까지 8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일상에서 실천하도록 인도한다.
휴뇌법이란 아직 한국에는 생소한 용어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정신과 치료 요법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일종의 종교적 참선법이라고 할까. 불교식 좌선도 아니다. 불교의 참선과 일반정신의학을 혼합한, 현대인에게 맞춤형의 정신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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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케 류노스케 지음/;21세기북스 출간 |
저자는 야마구치현 태생으로 명문 도쿄대 교양학부를 졸업했으며 2003년 웹사이트 ‘가출공간’을 열어 네티즌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절과 카페의 기능을 겸비한 ‘iede cafe’를 열었고 쓰키요미지, 신주쿠 아사히 문화센터 등에서 일반인에게 좌선을 지도하고 있다. 종교가 발을 붙이기 어려운 일본에서 불교를 산 속의 사찰이 아닌 일반인의 삶 속에 있게 한 스님으로도 유명하다.
양영철 저작권 에이전시 PLS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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