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최종병기 활(감독 김한민·제작 다세포클럽)'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문채원은 "만주어를 해야 하는 부분이 난감했다. 언어가 생소했지만 다른 사람들이 모르니깐 막 던지기도 했다"고 촬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현재 출연하고 있는 사극(KBS 2TV '공주의 남자')과 영화 '최종병기 활'의 모습이 달라 재미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며 "여성스러운 이미지에 국한되고 싶지 않다"고 영화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또 액션연기에 대해서는 "몸이 생각처럼 따라주지 않아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끝까지 한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곁에서 다치지 않게 도와주셔서 잘 마쳤다"고 밝혔다.
한편 '최종병기 활'은 1600년대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남이(박해일 분)가 하나뿐인 동생 자인(문채원 분)을 구출하는 활약상을 그린 영화다. 문채원은 극중 남이의 혈육이자 서군(김무열 분)의 정혼자로 혼례식 날 청나라 전쟁포로로 끌려가는 비운의 여인을 연기한다. 오는 11일 개봉.
/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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