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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외국산 삼겹살 판매전

입력 : 2011-07-29 01:18:10 수정 : 2011-07-29 01: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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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삼겹살 수요가 가장 많은 휴가철을 맞이해 유통업계가 외국산 삼겹살을 대량 확보해 판매전에 돌입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7∼8월에 구이용 판매가 증가해 2000t가량의 삼겹살이 필요하지만, 올해는 구제역 여파로 국산 돼지 살처분이 늘어 확보한 국산 물량이 1500t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국내산 삼겹살 가격이 100g당 2280원으로 작년(1580원선)보다 44%가량 올랐고 물량도 부족해 비상이 걸렸다.

이마트는 공급 부족 사태를 막으려고 벨기에산 냉동 삼겹살 170t과 캐나다산 냉장 삼겹살 270t 등을 수입해 판매하기로 했으며 부족분은 호주산 냉동 업진살(우삼겹, 100g당 1480원)로 보충한다.

캐나다산은 100g당 1180원에 팔고 있고 벨기에산은 이보다 저렴한 100g당 850원에 26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홈플러스 역시 작년보다 30∼40% 줄어든 국산 삼겹살 공급에 대처하려고 7∼8월분 수입 삼겹살을 대량 확보했다. 작년에는 한 달 취급량 가운데 90t 정도만 외국산이었지만 올해는 프랑스와 덴마크, 벨기에, 네덜란드, 칠레에서 확보한 냉동 삼겹살과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 공급된 냉장 삼겹살 등이 300t에 달한다. 가격은 냉동제품이 100g당 880원, 냉장 된 것이 1180∼1380원에 형성되고 있다.

롯데마트도 7∼8월 공급 물량 가운데 약 1000t은 국내산으로, 나머지 500t 정도는 외국산으로 구성하고 있다. 국산 삼겹살의 가격 상승 등을 고려해 수입 삼겹살의 물량을 작년의 6배 정도로 늘린 것이다. 스페인과 오스트리아산 냉동 삼겹살은 100g에 800원, 네덜란드산 냉장 삼겹살은 100g에 1150원이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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