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백두산 천지 괴물체는 고무보트와 관광객"

입력 : 2011-07-27 23:03:18 수정 : 2011-07-27 23:03:18

인쇄 메일 url 공유 - +

중국의 한 대학생이 최근 백두산 천지에서 괴물체를 촬영했다는 보도와 관련, 괴물체는 고무보트를 탄 자신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역민의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 김순흥 교수(광주대)에 따르면 김 교수는 지난 22일 오후 신흥무관학교 100주년 기념 역사기행 2차 답사단 30여 명과 함께 백두산 북파 방면 천지를 찾았다.

일행은 점심과 함께 물놀이를 벌였고, 이중 5명은 삯(1인당 100위안)을 받고 천지를 운행하는 고무보트에 올랐다.

고무보트를 탄 인원 중 2명은 끝이 약간 들려 있는 보트 앞 쪽에 걸터앉았다.

김 교수는 "지난 22일 천지에서 찍혔다는 언론 보도 사진을 살펴보니 당시 보트를 탄 일행들의 모습인 것 같았다"며 "보트 앞 쪽이 약간 들려 있는데다 두 사람이 걸터앉아 있어 멀리서 볼 때는 마치 괴물의 뿔처럼 보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보트의 천지 운행이 공식적인지 비공식적인지 모르겠지만 사공과 함께 보트를 타게 됐었다"며 "답사팀이 보트를 탄 시간은 22일 오후 3시10분께부터 10여 분인만큼 괴물체 사진을 찍었다고 말하는 중국 대학생의 촬영 시간을 확인해 보면 사실 여부가 밝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포토]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포토]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조이현 '인형 미모 뽐내'
  • 키키 지유 '매력적인 손하트'
  • 아이브 레이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