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들어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해 물가 불안심리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분기 4.5%, 2분기 4.2%에 이어 3분기 4.2%로 전망해 4%대가 넘는 고공행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은이 26일 내놓은 ‘7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전년 동월에 비해 4.0% 올랐다.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앞으로 1년 동안 물가상승률 전망을 조사해 가중 평균한 수치로, 높을수록 물가 불안심리도 크다는 점을 뜻한다. 한은은 올 3분기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를 유지하고, 4분기 들어 3.5%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 물가 수준이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비록 3%대라 하더라도 올 4분기에도 물가 고통은 여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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