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짝-돌싱특집’ 남자 1호가 문어발식으로 여성들에게 애정공세를 펼치다 중도하차했다.
20일 방송된 SBS ‘짝’에서는 '돌싱(돌아온 싱글) 특집' 세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남자 1호는 여자 3호, 여자 2호, 여자 5호, 여자 4호 에게 차례대로 고백했으나 거절당했다.
남자 1호는 “여자에 대한 생각이 수시로 바뀐다.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먼저 선수치지 않으면 아무런 기회도 오지 않겠다는 불안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남자는 전 배우자가 양육하고 있는 아들을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여자 4호에게 “4년 전 심근경색 수술을 했다. 아빠 없는 아들 만들까봐 죽을 수가 없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남자의 얘기를 듣던 여자 4호도 덩달아 울음을 터트렸다.
여자는 눈물의 의미가 아들 생각이 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자 4호의 속마음도 모르고 남자 1호는 무릎을 꿇더니 “당신의 상처가 너무 깊어서 내가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노력할 준비가 돼있다”며 다짜고짜 사랑고백을 했다.
갑작스런 고백에 당황한 여자 4호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정중하게 거절했고 남자는 결국 그날 밤 짐을 챙겨 조용히 애정촌을 떠났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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