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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훈춘∼北 온성 관광 20년 만에 ‘부활’

입력 : 2011-07-13 00:48:29 수정 : 2011-07-13 00: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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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수교 후 중단… 7월초 재개 중국 지린(吉林)성 훈춘(琿春)과 북한 온성 간 1일 관광이 20년 만에 재개됐다.

훈춘시 관광국은 1991년 이후 중단됐던 훈춘∼온성 관광노선을 이달 초부터 정상화했다고 길림(吉林)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 노선은 훈춘 사퉈즈 항구에서 출발해 북한 경원을 거쳐 온성까지 가는 코스다. 원래 이 노선은 1991년 초부터 개통했으며 연간 관광객이 5700명을 웃돌았다. 그러나 한·중 수교 이후 북·중 관계가 악화하면서 이 관광도 중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 함경북도 최북단에 위치하며 훈춘과 50㎞ 떨어진 온성은 김일성 주석이 1933년 항일무장 투쟁을 국내로 확대 발전시킬 전략적 방침을 제시했다는 ‘왕재산 회의’를 소집한 곳으로 알려졌으며, 왕재산 일대에 항일유적 기념비와 혁명박물관, 두루봉 혁명사적지 등 관광지가 있다.

훈춘시 측은 이 노선 개통을 위해 지난 5월부터 3차례에 걸쳐 현지답사단을 파견했으며, 이번 관광 재개가 훈춘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중국 연변(延邊)조선족자치주 화룡(和龍)과 남평(南坪) 통상구를 잇는 철도가 10월 완공된다고 연변일보가 이날 보도했다. 남평은 북한 최대 철광인 무산과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해 이 철도가 개통되면 무산에서 생산되는 철광의 중국 반입이 늘고 대북 교역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베이징=주춘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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