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가수다’ 등에 이어 현재 티브로드에서 방송되는 ‘정지찬의 위드 유’ MC까지 맡고 있는 정지찬이 명성에 걸맞은 편곡으로 보컬 박원의 매력을 최고치로 끌어올려 준비하는 공연이다.
지난해 발표한 싱글 ‘시간을 거슬러’와 미니앨범 ‘자유인’을 비롯해 수차례 단독 공연을 펼쳐온 원모어찬스는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라이브 공연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 관람평점이 10점 만점에 지난해 9.76에서 올해 9.78로 오를 만큼 원모어찬스 콘서트는 에너지와 정이 넘치며 소극장 콘서트의 매력을 가장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지찬과 박원은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대상 출신 선후배(각 8회와 19회) 사이로, 작곡가와 가수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정지찬과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음악계에 이름을 알려 온 보컬 박원은 듀오 원모어찬스를 결성한 후 꾸준한 음악적 활동으로 자리를 잡고 성공적인 실력파 뮤지션의 길을 걷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원모어찬스가 발표한 싱글 ‘그대를 사랑하는’은 2003년 정지찬이 밴드 ‘휴’로 활동하며 발표한 1집 앨범 수록곡이다. 이 노래는 당시 이소라, 이승환, 하림, 이적 등이 참여한 앨범 중에서 정지찬이 다시 한번 보컬 박원을 위해 새로운 느낌으로 편곡해 만들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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