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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오랜 기다림 끝…'7광구' 개봉, 꿈 같다"

입력 : 2011-07-07 18:55:44 수정 : 2011-07-07 18: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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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지원이 영화 '7광구' 개봉을 앞두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7광구'는 제주도 남단 7광구의 망망대해에 떠있는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 호에 승선한 대원들이 해저 괴생명체와 대적할 수 없는 사투를 벌이는 내용으로 국내 최초 3D 액션블록버스터 영화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특히 하지원은 스턴트맨의 도움을 빌리지 않고 직접 강도 높은 액션 장면을 소화해 눈길을 끌고있다. 

7일 오전 서울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7광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하지원은 "오늘이 꿈만 같다.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영화에 함께 출연한 안성기에 따르면 하지원이 '7광구'를 기다린 시간은 무려 5년. 하지원은 기나긴 기다림 끝에 스크린을 통해 '7광구'를 만난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원은 "'7광구'는 오래 전부터 기획에 들어갔던 작품으로 기다린 시간이 길었다. 괴생명체가 나오는 블록버스터 영화는 저한테 도전이었고, '우리나라에서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을 만큼 힘든 과정이었기 때문에 이 영화가 선보이는 지금은 꿈 같은 시간"이라고 눈물의 의미를 설명했다. 

극중 승부사 기질이 강한 해저 장비 매니저 차해준 역으로 출연하는 하지원은 액션 신에 대한 욕심에 바쁜 시간을 쪼개 스킨스쿠버다이빙과 바이크 자격증을 취득하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어떻게 하면 석유 시추선 위에서 사는 해준 역에 잘 다가갈 수 있을까, 바다와 친숙해질까 생각하다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따게 됐다"며 "바이크 액션 신이 나온다는 말에 설레면서도 여배우로서 바이크 액션을 하면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바이크 면허증도 땄다. 바이크 운전이 사실 두렵지만 편한 맘으로 따게됐다"고 덧붙였다. 

차해준 캐릭터는 하지원의 전작인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스턴트우먼 길라임과도 일면 겹친다. 이에 하지원은 "사실 '시크릿가든'을 촬영하기 전 '7광구'를 먼저 찍고 있었다"며 "둘 다 모두 보이시하고 액션이 요구되는 역할이지만 해준은 남자보다 강한 여자다. 남자같은 여자를 표현하기 위해 말투나 어미 처리에 신경썼다"고 전했다. 

한편 하지원을 비롯해 안성기, 오지호, 박철민, 송새벽 등이 출연하는 영화 '7광구'는 8월4일 개봉된다.

/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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