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황은 트위터 첫 글에 영어로 “친구들이여, 나는 방금 뉴스닷바(News.va) 사이트를 개설했습니다.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를 찬양합시다! 기도와 축복을 담아, 베네딕투스 16세”라고 적었다.
교황의 트위터 계정에는 3시간 안에 팔로어 1만5000명 이상이 몰렸지만 교황은 아직 아무도 팔로잉하지 않고 있다.
교황이 트위터에 올린 ‘뉴스닷바’는 교황청 자체 신문과 인터넷, 라디오, TV 매체들의 뉴스를 한곳에 모은 바티칸 뉴스 정보 포털이다. 베네딕트 16세의 사제 수품 60주년인 29일 공식 오픈했다.
베네딕토 16세가 사이버 공간으로 손을 뻗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 84세인 교황은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에 익숙한 젊은이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유튜브와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사용하고 있다.
교황청 사회홍보평의회 새디우스 존스는 “교황이 아이패드를 이용해 직접 트위터에 글을 남겼고, 뉴스닷바 사이트에 들어가보기도 했다”며 “교황이 매우 흥미로워하고 즐거워했다”고 전했다.
이진경 기자 lij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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