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7월 ‘사이버 민족방위사령부’ 카페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다 카페 운영자가 구속되면서 폐쇄되자 지난 2월 자신이 직접 ‘사이버 민족방위사령부 별관’이란 카페를 개설하고 북한을 ‘위대한 당 김일성 조선’으로, 김정은을 ‘존경하는 장군님’으로 표현하는 등 북한의 선군정치와 권력세습 등을 미화·찬양하는 내용의 글과 동영상 113건을 카페에 게재해 불특정 다수의 열람이 가능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조사 과정에서 자신은 북한을 위한 혁명전사로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 글을 쓴다는 등 편향된 입장을 강력하게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이씨가 개설한 카페는 정통부 정보통신윤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4월 중순쯤 폐쇄조치됐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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