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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고보드 일부 제품서 발암물질

입력 : 2011-06-22 21:05:26 수정 : 2011-06-22 2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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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유발 ‘라돈’ 권고치 초과… 학교 등 천장 건축자재로 사용 학교 천장 등에 쓰이는 석고보드 제품 중 일부에서 폐암 유발 1급 발암물질인 라돈 방출량이 권고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국내에서 생산·유통되는 석고보드 17개 제품을 대상으로 라돈 방출량 및 라듐 등 자연 방사성물질 농도를 조사한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이 조사는 2009년 국정감사에서 방사성물질의 함량이 높은 석고를 사용한 석고보드가 대량 유통돼 국민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석고보드는 취급과 시공이 쉽고 불에 타지 않아 최근 학교와 사무실 등의 천장이나 주택의 벽체 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조사 결과 1개 석고보드 제품에서 자연 방사능 평가 지표인 방사능 지수가 국내 환경마크와 유럽연합 등에서 제시한 기준값을 초과했다.

유럽연합에서는 기준을 넘으면 방사능이 우려되는 건축자재로 식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환경표지제품 인증을 받을 수 없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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