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살 무렵부터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DHD) 증상을 나타낸 클리어리는 정서불안으로 늘 혼자 지낸 ‘은둔자’였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그는 어두컴컴한 방에서 모니터 두 개가 있는 컴퓨터 앞에서만 지냈으며, 식사조차 방 앞에 놓아둬야 먹었을 정도로 온라인에만 빠져 살았다.
가족들은 그가 온라인 세상을 벌벌 떨게 한 세계적 해커일 것이라는 의심조차 해보지 않았다고 전했다.
클리어리의 어머니 리타는 “방에서 뭘 하냐고 물어보면 컴퓨터게임을 한다고 대답했는데, 나는 그 말을 그대로 믿었다”고 말했다.
룰즈섹 측은 클리어리가 룰즈섹과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룰즈섹은 이날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영광스러운 룰즈섹 리더가 체포된 것 같은데, 모든 게 끝났다… 잠깐, 우린 모두 여기 있는데! 어떤 불쌍한 놈을 잡은 거야?”라고 남겼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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