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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사상 최대”

입력 : 2011-05-30 18:56:05 수정 : 2011-05-30 18: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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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가디언, IEA 자료 인용 보도 작년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치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이 30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작년 한해 대기 중으로 내뿜어진 이산화탄소는 30.6기가t을 기록, 2009년보다 1.6기가t 늘었다. 신문은 “지구온난화 속도를 늦추려는 희망이 물 건너갈 위기에 처했다”며 “(평균 기온이) 섭씨 2도 이상 오르지 못하도록 노력하자는 목소리는 ‘공허한 구호’에 그칠 우려가 커졌다”고 전했다. 연구에 따르면 지구 평균기온이 섭씨 2도 이상 올라가면 기후변화가 위험한 수준에 이른다. 가디언은 “80년 만에 찾아온 글로벌 경제위기가 온실가스 배출에 끼친 영향은 예상과 달리 미미했다”고 덧붙였다.

IEA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파티 비롤은 “온실가스 관련 소식 가운데 가장 걱정스러운 것”이라며 “배출량 증가세를 보면 섭씨 2도 이하로 온도 상승폭을 낮추자는 움직임이 매우 심각하게 도전받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안두원 기자 flyhig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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