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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백청강 '코리안 드림' 이루다

입력 : 2011-05-28 09:17:22 수정 : 2011-05-28 09: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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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위대한 탄생’ 결승… 이태권 제치고 우승 차지 가수의 꿈을 안고 중국 옌볜에서 온 조선족 청년 백청강(22·사진)이 마침내 ‘코리안 드림’을 이뤄냈다.

27일 오후 10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MBC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이하 ‘위탄’)의 그랜드 파이널 무대에서 백청강은 경쟁자 이태권(20)을 누르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백청강과 이태권은 이날 ‘가장 자신 있는 노래’라는 자유곡 미션과 멘토 김태원이 두 사람을 위해 직접 만든 노래를 특별 미션으로 받았다. 먼저 무대에 오른 이태권은 YB의 ‘박하사탕’과 김태원의 ‘흑백사진’을, 백청강은 빅마마의 ‘체념’과 김태원의 ‘이별이 별이 되나봐’를 각자의 개성에 맞게 열창해 팬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심사위원 평가에서는 이태권 9.43, 백청강 9.20점으로 이태권이 이겼으나 시청자 투표가 최종 결과를 뒤집었다. 심사위원 평가 30%와 시청자 문자투표 70%가 반영되는 종합점수에서 시청자들이 백청강에게 더 많은 표를 던진 것이다. 결승을 불과 하루 앞두고 백청강의 한국 비하 발언 조작설이 인터넷을 달구면서 그의 팬들은 결승투표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기도 했다.

백청강은 무대 위로 올라온 어머니와 감격의 포옹을 나눈 뒤 어머니에게 받은 꽃다발을 멘토 김태원에게 받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백청강은 이날 상금 1억원과 음반제작지원금 2억원 등 3억원과 중대형 럭셔리 세단을 부상으로 받았다.

정선형 기자 line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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