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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랑' 서연이 엄마, 정규직 됐다

입력 : 2011-05-17 17:04:57 수정 : 2011-05-17 17: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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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도너츠는 최근 방송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미혼모 정소향(21) 씨를 정식 사원으로 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정 씨는 힘겨운 청소년기를 보내고 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딸을 낳았으며 출소이후 던킨도너츠의 한 매장에서 시간제로 일해 왔다.

 앞서 정 씨가 어려운 형편에도 딸을 포기하지 않고 미혼모 시설에서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살아가는 모습은 지난 6일 MBC '휴먼다큐 사랑'의 '엄마의 고백' 편에 방영되면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방송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정소향 씨가 채용확인서를 들고 있다. (사진 가운데)
던킨도너츠 임직원은 지난 14일 정 씨가 근무하는 매장을 찾아 정식 채용에 필요한 입사지원서 등 서류를 전했으며 정 씨가 사는 경기도 천사의집도 방문해 다른 미혼모 14명에게도 육아용품을 전달했다.

 정 씨는 "힘든 과거를 딛고 긍정적으로 살려 노력하다 보니 이렇게 좋은 기회도 온 것 같다"며 "딸 가은이와 함께 행복하게 지내면서 나중에 던킨도너츠 가맹점 사장이 되겠다는 꿈도 생겼다"고 말했다.

 던킨도너츠는 앞으로도 미혼모 단체와 협력해 미혼모 고용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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