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배우 각자 영역에서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스타들도 줄곧 스타였던 것은 아니다. 물론 어린시절 꿈을 바로 현실로 옮긴 스타도 있지만 전혀 다른 직종에서 일하다 우연한 계기를 통해 연예계로 발을 들인 경우도 많다. 때론 연예인의 꿈을 이루기 위한 생계유지 수단으로 부득이하게 다른 일을 해야했던 스타들도 있다.
남다른 신체조건으로 운동선수로 활동했던 연예인들은 의외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걔 중에는 국가대표급 운동실력을 지닌 스타들도 있어 눈길을 끈다.
배우 소지섭이 수영선수였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최근 한 방송에서 소지섭이 고등학교 3학년 때 수영부 자장으로 실제 대회에 출전해 동메달을 수상했던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애프터스쿨' 유이도 수영선수 출신이다.
빼어난 각선미를 지닌 한채영은 중 고교 시절 피겨스케이트 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개그맨 강호동이 씨름선수였던 것처럼 김신영은 유도선수 출신이다. '패러디 여왕' 김신영은 음악에 유도동작을 결합한 댄스를 선보여 전직 유도선수의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탤런트 선우선의 전직이 태권도 사범이라는 사실도 유명하다. 선우선은 태권도 체육관에서 사범으로 일했지만 이후 에어로빅 강사로 전향했다.
내재된 끼를 바탕으로 한 직종에 종사하다 나중에 연예인으로 진로를 바꾼 경우도 있다. '재담꾼' 김제동은 야구장 장내 아나운서 및 이벤트 사회자로 활동했다. 개그맨 겸 배우 정준하는 과거 이휘재의 매니저였다. 정준하는 오랜 방송현장 경험으로 친해진 제작진의 소개로 TV 데뷔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재연배우로 활동하다 스타로 대성한 경우도 심심찮게 아볼 수 있다. 권상우는 '토요 미스터리 극장'의 재연배우로 연기를 시작하다 지금은 한류스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욘사마' 배용준은 영화 '삘구' 스태프로 일하다 연기자가 펑크를 내 대타로 출연하면서 연예계 진출했다.
최다니엘은 '사랑과 전쟁' 재연배우로 활동하다 시트콤 '지붕뚫고하이킥'을 통해 단번에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로맨틱 가이' 알렉스는 전직 일식 요리사 이력을 자랑한다. 알렉스는 한 방송에서 "데뷔 전 일식집에서 4년간 일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가상결혼 프로그램 '우리결혼했어요'에서 신애에게 줄 초밥을 직접 만들기도 했던 알렉스는 각종 요리프로그램 MC를 꿰찼을뿐 아니라 이태리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파스타'에 출연해 요리와 뗄 수 없는 인연을 보여줬다.
개그맨 조원석도 데뷔 전 요리 집에서 일한 적이 있으며 방송에서 뛰어난 요리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연예인이 되기가지 온갖 고생을 경험했던 스타들도 눈에 띈다. 배우 윤상현은 '시크릿가든' 오스카의 귀티나는 외모가 무색한 아르바이트를 경험했다. 윤상현은 주유소, 커피숍 서빙, 페인트칠 아르바이트부터 동대문 옷 장사까지 다양한 일을 하며 인생경험을 쌓았다.
임창정은 가스 배달원, 중국식당 배달원, 웨이터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이병헌의 로드 매니저로 활동, 방송을 통해 이병헌과의 친분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윤다훈은 데뷔 전 정수기 판매원, 이원종은 젓갈장사를 했다. 그들의 타고난 입담은 전직을 통해 다듬어진 것.
이밖에도 원빈은 정비공 경력을 갖고 있고 심은하는 놀이공원 고적대원으로 일했다. 개그맨 장동혁은 가전제품 판매원, 정종철은 냉면가게 종업원으로 일한 경력이 있다.
스타들의 이색 과거는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로 다가온다. 아울러 스타가 되기까지 산전수전 겪은 스타들의 이야기는 연예인을 꿈꾸지만 현실은 고달픈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고있다.
/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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