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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애널리스트 1575명으로 5년전 대비 2배 증가

입력 : 2011-05-09 22:03:39 수정 : 2011-05-09 22: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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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투자협회는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최근 6년간(2005년~2010년) ‘증권사의 금융투자분석사(이하 애널리스트) 및 리포트 현황’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3일 발표하였다.

2010년 말 기준 금융투자협회에 등록된 애널리스트는 총 1575명으로 애널리스트 등록제도가 시행된 2004년 말(800명)에 비해 약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애널리스트를 가장 많이 보유한 증권사는 삼성증권(106명), 우리투자증권(100명), 대우증권(95명) 순이었다.

최근 6년간 애널리스트가 다른 증권사로 이직한 비율은 연평균 11.5%로 미국(3.8%) 등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으로, 애널리스트 스카웃 경쟁이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이직이 많은 애널리스트보다 이직이 적은 애널리스트일수록 평가 결과가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에프앤가이드 베스트 애널리스트 평가 결과, 5위 이내로 평가된 애널리스트의 비중은 비이직자가 24.0%, 이직자가 18.7% 수준이었다.

2010년 국내 증권사가 발간한 리포트는 8만4667건으로 2005년 5만683건에 비해 67% 증가했다. 증권사당 평균 발간건수는 2419건이며, 애널리스트당 평균 발간건수는 61.7건으로 조사됐다. 리포트를 가장 많이 발간한 증권사는 삼성증권(5684건), 우리투자증권(5340건), 대우증권(5127) 순이었다.

2010년 국내 증권사가 분석한 종목은 885종목으로 상장종목(1850개)의 48%만 분석되어, 일부 종목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대상 종목수가 많은 증권사는 한화증권(337개), 대우증권(309개), 신한금융투자(303개) 순이었다.

2010년 애널리스트의 투자의견은 매수가 79.3%, 보유가 14.0%인 반면, 매도 또는 비중감소 의견은 0.2%에 그쳐 매수의견에 편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2010년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 또는 비중감소 의견 비중은 16.8%였다. 한편, 목표주가를 변경하는 경우는 18%로 실질적인 투자의견은 목표주가 변경을 통해 표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규윤 금투협 증권지원부 이사는 “앞으로 애널리스트 및 리포트 현황을 매년 분석하여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애널리스트의 건전한 영업활동과 투자판단에 유용한 리포트가 생산될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원주 기자 stru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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