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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눈물의 휴먼다큐 ‘사랑’… 주인공들 어떻게 지내나

입력 : 2011-04-29 08:52:22 수정 : 2011-04-29 08: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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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물세번의 사랑’ 햇볕만큼 따뜻한 어머니의 품이 생각나는 5월에 맞춰 우리 시대 어머니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지난해 가슴 시린 사랑이야기로 1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매해 1500개가 넘는 시청자 의견이 게시판을 뒤덮었던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이다.

올해의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은 MBC 창사 50주년을 맞아 지난 5년간 방송된 사연들을 갈무리한다. 29일 오후 11시5분부터 방송되는 ‘스물 세 번의 사랑’은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의 프롤로그 편으로 그동안 방송된 23편의 사랑 이야기에 출연했던 주인공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전한다.

위암 말기의 고통 속에서도 풀빵장사를 계속하며 아이들을 기른 최미정씨. 방송이 나간 두 달 뒤 결국 숨을 거뒀다.
그 가운데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은 ‘풀빵엄마’다. 위암 말기의 고통 속에서도 아이들을 생각하며 한겨울에도 풀빵장사를 했던 최정미씨는 방송이 나간 뒤인 2009년 7월 결국 숨을 거뒀다. 또 망막색소변성증(RP)이라는 희귀병으로 시력을 상실할 위기에 처한 틴틴파이브의 개그맨 이동우씨가 희망을 찾아가는 내용을 다룬 ‘내게 남은 5%’, 아이를 낳은 다음날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소윤이 엄마 안소봉씨의 사연을 담은 ‘엄마의 약속’ 등 그간 출연자들의 이야기가 마음을 적신다. ‘풀빵엄마’의 유해진 PD, ‘내게 남은 5%’의 김현기 PD, ‘네 번째 엄마’의 김새별 PD 그리고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을 처음 기획한 윤미현 PD의 인터뷰도 이날 프롤로그 방송에 등장한다.

다음 달 6일부터는 큰 인기를 끌었던 이야기들이 다시 소개된다. 6일 방송되는 ‘엄마의 고백’은 19살 어린 나이에 절도죄로 교도소에 들어와 딸 ‘가은이’를 낳아 기르는 정소향씨의 이야기다. 이어 13일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을 앓는 서연이(4)와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아야, 아파’가, 20일에는 만성골수성 백혈병 환자 지은(30)씨의 이야기를 다룬 ‘어서 와 복실아’가 나온다.

이 가운데 27일 방송되는 ‘진실이 엄마’는 故 최진실, 최진영 남매의 어머니 정옥숙(65)씨의 근황을 다뤄 방송 당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가난했지만 최진실, 진영 남매가 있어 행복했던 정씨는 남매가 세상을 뜬 뒤 최진실이 남긴 두 자녀를 보며 하루하루를 이겨나간다.

정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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