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장관은 이날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사고다운 사고는 몇 건 안 되고, 거의 본인의 실수에 의한 교통사고나 익사사고였다”고 말했다. 미래희망연대 노철래 의원이 “공사 진행 과정에서 생긴 것은 살인적인 공사 진척 때문”이라고 질타한데 대한 답변이었다.
그는 또 “현장 사고가 많이 난 것은 송구스럽지만 (공사를) 서두르기 때문에 일어난 것은 아니다. 밤에 야간작업해서 사람 죽은 사고는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사망 사건 책임을 노동자에게 떠넘기는 것으로 비쳐져 야당 의원의 비난을 샀다. 국토해양부는 정 장관 발언이 물의를 빚자 “4대강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의식 제고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였다”며 즉각 해명에 나섰다.
정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낙동강·영산강 공구에서 평균 17시간 공사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가 강요해서 속도가 빨라지는게 아니라 업체들이 이 사업을 가능한 한 빨리 끝내야 편하기 때문”이라며 건설사의 자발적 문제로 돌리기도 했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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