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장관은 이날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사고다운 사고는 몇 건 안 되고, 거의 본인의 실수에 의한 교통사고나 익사사고였다”고 말했다. 미래희망연대 노철래 의원이 “공사 진행 과정에서 생긴 것은 살인적인 공사 진척 때문”이라고 질타한데 대한 답변이었다.
그는 또 “현장 사고가 많이 난 것은 송구스럽지만 (공사를) 서두르기 때문에 일어난 것은 아니다. 밤에 야간작업해서 사람 죽은 사고는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사망 사건 책임을 노동자에게 떠넘기는 것으로 비쳐져 야당 의원의 비난을 샀다. 국토해양부는 정 장관 발언이 물의를 빚자 “4대강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의식 제고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였다”며 즉각 해명에 나섰다.
정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낙동강·영산강 공구에서 평균 17시간 공사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가 강요해서 속도가 빨라지는게 아니라 업체들이 이 사업을 가능한 한 빨리 끝내야 편하기 때문”이라며 건설사의 자발적 문제로 돌리기도 했다.
김예진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백두산 호랑이](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30/128/20251230516512.jpg
)
![[데스크의 눈] ‘바늘구멍 찾기’](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30/128/20251230516520.jpg
)
![[오늘의 시선] 2026년에 바라는 대한민국](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30/128/20251230516489.jpg
)
![[김상미의감성엽서] 리스본행 상상열차를 타고](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30/128/20251230516481.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