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전국 12개 측정소 방사성 요오드 검출

관련이슈 일본 원전 방사능 공포

입력 : 2011-03-29 17:12:40 수정 : 2011-03-29 17:12:40

인쇄 메일 url 공유 - +

춘천에서는 세슘도..연간 선량 한도 20만~3만분의 1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여파로 서울 등 우리나라 여러 지역에서도 요오드와 세슘 등 방사성 물질이 확인됐다.

그러나 매우 극미량으로 연간 방사선량 한도의 20만~3만분의 1에 불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는 게 정부 당국의 설명이다.

윤철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은 29일 브리핑에서 "28일 전국 12개 지방측정소에서 공기를 채취, 분석한 결과 모든 측정소에서 극미량의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영향으로 전국 12개 지방측정소에서 요오드.세슘 등 극미량의 방사성 물질이 확인 된 가운데 29일 김승배 기상청 대변인이 방사성물질 이동경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기술원에 따르면 검출된 방사성 요오드(131I)의 농도는 최소 0.049 mBq/㎥에서 최대 0.356 mBq/㎥ 수준이었다. 이를 인체가 쪼이는 방사선량, 즉 피폭방사선량으로 환산하면 4.72x10-6∼3.43x10-5mSv 범위로, 일반인의 연간 선량한도인 1mSv의 약 20만∼3만분의 1 정도다. 

특히 춘천측정소에서는 세슘-137(137Cs)과 세슘-134(134Cs)도 각각 0.018 mBq/㎥, 0.015 mBq/㎥ 확인됐다. 두 원소를 더해 피폭방사선량을 계산하면 1.21x10-5mSv로, 일반인의 연간 선량한도(1mSv)의 약 8만분의 1 수준이다.

방사성 제논의 경우, 지난 26일 채취한 시료에서 최대치(0.878 Bq/㎥)를 기록한 이후 12시간 간격으로 0.464Bq/㎥, 0.395Bq/㎥ 등으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기술원은 이 요오드와 세슘 역시 앞서 발견된 제논과 마찬가지로 캄차카반도와 북극, 시베리아를 거쳐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윤 원장은 "지금 들어오는 방사성 물질은 극미량으로, 인체 위험 가능성까지 연결하는 것은 불필요한 불안이라고 본다"며 "이 정도 검출 수준으로는 국민들 생활에 조금의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확실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오피니언

포토

아이들 슈화 '반가운 손인사'
  • 아이들 슈화 '반가운 손인사'
  • 신예은 '매력적인 손하트'
  • 김다미 '깜찍한 볼하트'
  • 문채원 '아름다운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