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올 해 8대의 신차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올란도, 아베오, 카마로에 이은 4번째 출시 모델인 윈스톰 후속 '시보레 캡티바'를 4월 국내 출시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보레 캡티바는 작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2010 파리모터쇼’에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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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스톰 후속 '시보레 캡티바', 4월에 나온다 |
한국지엠측은 아직 자세한 정보를 아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디젤 모델만 판매하는 윈스톰 처럼 국내에는 2.2리터 디젤 모델만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2.4L 가솔린 모델 출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내 출시가 유력한 직렬 4기통 2.2리터 디젤 엔진의 성능은 최고출력 181마력, 최대토크 40.8kg·m다. 또, 윈스톰의 5단 자동변속기 대신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배기량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연비는 13.4km/L로 기존 모델 대비 약 25% 향상시켰다.
2.4L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은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이 적용돼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3.5kg·m, 연비는 10.4km/l다. 3.0L 6기통 가솔린엔진은 가변 밸브 타이밍과 직분사 기술을 적용, 255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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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스톰 후속 '시보레 캡티바', 4월에 나온다 |
또, 전자식 차체 자세 제어장치와 미끄럼방지 시스템인 TCS, 브레이크 보조시스템이 안전사양으로 적용됐다. 경사로 출발 시 뒤로 밀리는 현상을 제어하는 시스템과 전자식 주차브레이크 등 다양한 기술이 장착돼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한국지엠은 "시보레 캡티바는 ‘액티브 온 디맨드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뛰어난 구동력 배분 기능을 갖췄다"며 "일곱 명까지 탑승 가능한 3열 시트 구조와 다이내믹한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고 밝혔다.
시보레 캡티바의 크기는 4670mm*1850mm*1725mm(전장*전폭*전고), 축간거리(휠베이스)는 2705mm로 기아차 쏘레토R, 현대차 싼타페와 비슷한 수준이다.
시보레 캡티바의 출시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윈스톰 보다 100~150만원 오른 2350~3250만원 정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승용 기자 car@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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