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2시20분께 광주 서구 금호동 모 아파트 화단 앞에서 광주 모 여고생 A(17)양이 피를 흘리고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 B(61)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둔탁한 소리가 들려 나와보니 1층 화단 앞 보도에 여학생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양 소지품에서 "가족들과 남자친구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중이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