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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관리직 50년만에 여성 간부 탄생

입력 : 2011-03-13 19:45:21 수정 : 2011-03-13 19: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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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출입국관리소 양차순 서기관 “남성 간부 중심의 조직 문화에 새로운 변화의 기운을 불어넣겠습니다.”

1961년 신설된 법무부 출입국관리직 분야에서 50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서기관이 탄생했다. 13일 단행된 인사에서 서기관으로 승진해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관리과장에 임명된 양차순(52·사진)씨가 주인공이다.

양 과장은 78년 출입국관리직 9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2005년 4월 사무관 승진 때에도 ‘여성 최초’ 타이틀을 얻었다.

법무부 관계자는 “양 과장은 업무량이 많아 남직원도 꺼린다는 서울출입국사무소 조사과장을 여직원 가운데 처음 역임했다”며 “책임감과 추진력이 강해 맡은 일은 반드시 완수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바쁜 공직생활 중에도 시어머니를 잘 모셔 법무장관이 주는 효행상을 받았다. 아들은 의사가 됐고 딸은 약대에 다녀 ‘자식농사에도 성공했다’는 부러움을 사고 있다. 양 과장은 “그동안 이민자를 위한 사회통합프로그램 표준교재 개발, 여권 위·변조종합지식시스템 도입 등 업무가 기억에 남는다”며 “출입국관리직 후배 여직원들의 귀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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