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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여개 운항취소… 하늘길도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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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03-12 02:28:32 수정 : 2011-03-12 02: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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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다이·나리타공항 폐쇄

규모 8.9의 강진과 쓰나미 여파로 미야기현 센다이 공항이 전면 통제된 가운데 일본 최대 규모의 나리타 공항도 일시 폐쇄됐다. 도쿄 하네다 공항도 운항이 일부 중단되는 등 일본의 ‘하늘길’이 사실상 막혔다.

나리타 공항 측은 이날 “이번 지진으로 인해 남은 항공 일정을 모두 취소한다”면서 “공항 폐쇄로 승객 1만3800여명의 발이 묶였다”고 밝혔다. 공항 관계자는 “공항이 직접 지진 피해를 보진 않았다”고 전했다.

나리타 공항에서는 지진 여파로 전등이나 작은 부착물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측은 비행기를 타지 못한 고객들에게 물과 음식을 긴급히 제공했다. 나리타 공항은 아시아와 북미를 잇는 허브공항으로 항공기 112대가 동시에 머무를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이용승객이 많은 하네다 공항에서도 부분적으로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 이 공항은 새로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여객터미널 등 건물에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전일본항공은 국내선 131개 운항을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항공사의 운항 취소로 승객 3만2700여명이 탑승하지 못해 발이 묶였다. JAL도 이번 지진으로 27개의 항공 운항이 취소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도쿄에서 서남쪽으로 400km 떨어진 오사카 간사이 공항은 지진이 난 뒤에도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이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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