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나치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와 함께 최후를 맞은 것으로 알려진 에바 브라운의 개인 사진첩을 10일 인터넷에 공개했다. 모델 겸 사진작가 지망생 출신인 브라운은 나체로 일광욕 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1940년 베르히테스가덴에서 우산으로 몸을 가리고 포즈를 취했다.(왼쪽) 1943년 4월20일 히틀러(가운데)의 54번째 생일을 맞아 히틀러의 별장 ‘베르그호프’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한 사진(오른쪽 위)과 1935년 뮌헨의 한 파티장에서 담배를 입에 문 채 친구와 포즈를 취한 사진도 공개됐다. 1929년 17세 때 23세 연상의 히틀러를 만난 브라운은 1936년부터 동거를 시작했고 2차 세계대전 내내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겼다. 브라운은 나치 독일 패망이 임박한 1945년 4월29일 결혼식을 올린 뒤 이틀 만에 베를린 지하벙커에서 히틀러와 함께 자살했다.
데일리 메일 제공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