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찰은 지난 4일 볼랑기르의 철강공장 근로자 10여명이 자신들이 해고됐다는 통보를 받은 뒤 격분, 공장을 나서려는 경영진 라드헤이 시암 로이의 차를 가로막은 뒤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였다고 밝혔다.
볼랑기르는 오리사주 주도 부바네시와르에서 서쪽으로 약 400㎞ 떨어져 있다.
이 차에는 로이 외에도 두 명의 회사 임원이 함께 타고 있었다. 다른 두 사람은 무사히 탈출했지만 로이는 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산 채로 타죽었다.
경찰은 사건을 주도한 두 명을 체포 살인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다.
인도에서는 임금 분쟁이나 해고 등을 둘러싸고 근로자와 경영진 간에 마찰이 흔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이처럼 경영진을 산 채로 태워죽이는 사건은 흔치 않은 일이다.
지난 2008년에는 이탈리아 제조회사의 현지 책임자가 뉴델리 근교에서 해고된 근로자 수십명으로부터 쇠파이프 및 각목 등으로 뭇매를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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