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부자 때리기' 게임 인기… "속이 후련하다"

북한 독재자 김정일과 김정은 부자를 무차별 공격하는 '김정일 김정은 때리기' 게임이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북한실상 바로알기'(www.nkinside.com)라는 네이버 블로그에 '김정은 때리기' '김정일 때리기'라는 이름의 게임이 올라왔다.

사용자가 김정일과 김정은의 공격할 부위를 마우스로 설정한 뒤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되는 간단한 방식의 이 게임은 '대한민국 천안함 46용사의 넋을 기리며 김정일을 때려주세요' '전쟁 범죄자 김정은을 암살하라' '연평도 민간인들을 무차별 공격한 북한 김씨 왕조의 만행을 더는 참을 수 없습니다'라는 제작자의 메시지와 함께 시작된다.

게임 속 김정일 부자는 '종간나 뎀벼보라우' '북한 주민들은 죄다 내 노예라오' '풍요로운 북으로 오라우' 등과 같은 말을 내뱉으며 사용자들의 화를 돋운다. 하지만 게임이 거듭되면서 발길질이나 총알을 맞은 김정일과 김정은은 점차 눈가가 멍들고 피를 흘리며 처참한 몰골로 쓰러진다.

게임을 개발한 제작자는 블로그에 "북한 김정일 부자의 실체를 바로 알리고자 한다"며 "북한 연평도 폭탄 공격에 고귀한 목숨을 바친 장병들을 기리며 이 게임을 바친다"고 밝혔다.

이 게임을 직접 실행해 본 네티즌들은 "속이 다 후련하다. 연평도 전쟁 때문에 목숨을 다하신 분들 추모합니다"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최고예요" "하루빨리 김정일 김정은 부자체제가 붕괴해서 북한 주민들이 하루빨리 강간, 학살, 폭력 등으로부터 해방되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부 네티즌은 "애들이 하기에는 너무 잔인해 보이네요. 폭력성도 높고 따라 할까 겁나네" "복부 강타하면 내장이 보이네요"라며 잔인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디시뉴스 최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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