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안철수식 공부법'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등장했다. 이 게시물은 안철수 교수가 지난해 6월 1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 출연했을 당시 발언을 캡처한 것이다.
안 교수의 공부법은 공부할 수 밖에 없는 외부적 조건을 스스로 만드는 것이었다. 그는 "바이러스 백신을 만들려면 매달 새로운 기술이 나올 때마다 그걸 익혀야 한다"라며 "잡지사에 전화해 '새롭게 개발된 기술이 있는데 거기에 대해 글을 쓰겠다'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잡지사에서는 지금까지 그런 글을 쓴 사람이 없기에 좋다고 하고 원고 마감까지 준다. 거기에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마감을 받은 것"이라며 "저는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다. 기사 마감을 약속해놓고 무산시키면 안 되기에 잠을 더 줄이든지 틈틈이 시간을 내 그걸 만든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전혀 모르는 분야에 대해 잘 알게 되는 것이 안 교수의 공부법이었다.
네티즌들은 "역시 안철수"라는 반응이다. 이들은 "스스로 궁지에 몰아넣었다. 책임감이 없으면 정말 불가능한 방법" "일반적인 사람이 쉽게 선택하지 못하는 걸 선택한다" "진짜 재능은 머리가 아니라 성실함이다" "재능의 문제가 아니라 정신력의 문제"라며 그의 공부법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디시뉴스 한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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