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방송된 KBS '여유만만'에 김형인과 함께 출연한 심진화는 턱 수술, 지방흡입 수술 등 성형수술 이후 새 인생을 찾기까지 맘고생을 겼었던 순간을 공개했다.
심진화는 "교통사고로 형은이를 보내고 바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오래 전부터 이쪽 일을 꿈꿔왔기에 시골에서 서울로 학원을 다니며 노력했다. 하지만 사고로 모든 것이 허망해지자 삶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심진화는 "개그맨인데 어느새 나는 불쌍한 캐릭터가 되어 사람들의 동정을 받고 있었다"며 "집 밖을 나가지 않게 됐고 방에 웅크리고 앉아 우울증과 폭식증, 대인기피증에 걸렸다. 망가지는 모습을 스스로 지켜보면서 정신과 치료도 받게됐다"고 고백했다.
또 심진화는 "그러다 다시 정신을 차리면서 계기가 필요해 용기 내 수술을 했다"고 수술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김형인의 아버지와 심진화의 어머니가 출연해 성형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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